도서산간

[도서산간] "빛과 물질에 대한 이론" 리뷰

 

 

  • 도서 분류 : 단편소설
  • 작가 : 앤드루 포터
  • 쪽수 : 280쪽
  • 가격 : 13,800원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9년 05월 13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11일

 

필자가 느낀 점

나는 처음에 이거 물리학 소설인지 알았다.  도서관에서 도서목록을 보며 '잠깐만, 빛이 파장이던가? 입자이던가?'를 생각하다가 그래 한 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다가 적잖은 당황을 겪었다. 독자분들은 그런 일 없으면 좋겠다. 짤막 짤막한 단편으로 이루어진 영미 소설이다. 미국 10~20대의 적나라한 성장소설 옴니버스 느낌도 강하고, 잔잔한 사랑도 노래하는... 책의 템포가 빠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적잖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1. 글의 서술방식이 어려웠다고 생각했고, 2. 등장인물의 지칭이 모호한 부분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글의 호흡주기(한 문장이 마무리되는 부분)가 너무 길어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읽으며 지배당해서 처음부터 줄거리를 놓친 [아술] 편은 읽지도 못했다. 주된 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상상하게 될 정도로 쉬운 수준과 현실감을 제공하니, 기대해도 좋다.

 

 

한줄평

"이거 물리학책 아니에요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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