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서 분류 : 언론학
- 작가 : 조경익
- 쪽수 : 224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한울
- 출판일 : 2011년 9월 9월
- 독서일 : 2025년 3월 31일
필자가 느낀 점
처음에는 이 도서를 읽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정보보안을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언론과 홍보, 서울시 대변인과의 관계는 많이 멀기 때문에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책의 출판 연도인 2011이 지금으로부터 벌써 14년이 지나는 사실상 Fresh 함은 없는 도서라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물론 도서는 나와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서울시 기자실의 일상, 언어, 사람들과 그들의 삶으로 가득한 도서였기에 한 편의 직업 인터뷰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도서를 읽은 거 같다.
언론의 힘은 도서 말미 인터뷰에 어떤 기자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나라 3대 권력 기관 입법/사법/행정을 넘어 "언론"이라는 4대 권력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라는 특성에 힘입어 그들의 목소리와 저울이 사회 이런저런 영역의 평판을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언론사들의 트릭이나 테크닉을 보고 싶었으나, 본 도서에는 그 내용보다는 기자님들의 행동 특성과 활동 양상이 많이 담겨 있다. 도서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고 사항이다.
문득 사회/환경/정치/경제 모두 혼란스러운 지금과 같은 시대에 서울시 대변인과 기자들은 얼마나 바쁠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기자라면 밝은 뉴스를 접하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고 싶을 것 같은데, 요즘과 같은 세상은 흉흉한 이야기밖에 없기에 한편으로는 직업적인 번아웃(속칭 현타)가 오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언론을 접하며 항상 중립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싶지만 말처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애초에 중립적이라는 것이 모호할뿐더러 세상에 완벽한 중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런 도서를 읽어가며 중립적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에 박수와 위안을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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