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도서산간] "그림속 천문학" 리뷰

  • 도서 분류 : 천문학 / 예술
  • 작가 : 김선지
  • 쪽수 : 368쪽
  • 가격 : 17,000원
  • 출판사 : 아날로그(글담)
  • 출판일 : 2020년 06월 15일
  • 독서일 : 2021년 09월 13일

 

필자가 느낀 점

천문학은 신기하다. 가끔 내가 우주의 티끌의 티끌에도 되지 않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철학적인 생각으로 연쇄가 될 때면 멍해지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우주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면 그럴 것이다.(이분야는 어리다는 개념이 몇천 년 단위는 애교고 멀다는 개념은 광년으로 계산을 하니 말이다. 인간의 나이나 거리 감각을 비추어보면 참 우리 쪽이 우스워진다.)

 

우리 은하 속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태양계의 여러 행성 들은 수 / 금 / 지 / 화 / 목 / 토 / 천 / 해 / 명(왜)의 이름이 동양에서 지어졌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가 그 모토인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이름으로 태양계 행성을 부른다. 주신 제우스(주피터)부터 명계의 제왕 플루토(하데스)까지 행성의 특징을 따서 적절한 이름을 지었다. 우리 도서 [그림 속 천문학] 1부에서는 태양계 행성의 특징과 신화 속 그 신과 주변 인물의 행적, 이들을 표현한 화가들의 이야기를, 2부에 서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들에서 천문학적인 특징을 그린 부분을 시대상에 맞추어 해석한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1부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리스 신화가 그렇게 가부장적이고 지금 시선으로 보아서 "왜곡된"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조금 놀랐다; 앞으로 저녁밤 빛나는 별을 보며 가끔가끔 생각이 날 거 같다.

 

한줄평

"천문과 그것을 표현한 예술에 대한 재미있는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