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도서산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리뷰

  • 도서 분류 : 삶의 자세
  • 작가 : 레몬심리
  • 쪽수 : 196쪽
  • 가격 : 14,000원
  • 출판사 : 갤리온
  • 출판일 : 2020년 06월 30일
  • 독서일 : 2021년 09월 06일

필자가 느낀 점

한창 이런 류의 소설이 유명하던 시대가 있었다. 기억으로는 코로나 이 전부터였던 거 같은데, MZ세대들의 자유분방함과(아 필자도 MZ다) 위로받고 싶은 심리가 책에게 타게팅당한, 그래서 자기 위로 에세이들의 차고 넘쳐 날 때가 엊그제 같다. 다행히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조금 따끔한 책이다. 홍대 병 5기인 필자가 책장을 넘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는 소리였다.

 

항상 조급해 보이고, 자기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어디인가 조급해 보이고, 위태로워 보인다. "저 사람 저러다 뭔 일 내는 거 아니야?"는 "해치웠나?"를 잇는 강력한 복선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도 조절 능력과 표현능력이 필요하지만, 그 감정에 소용돌이에 휩싸이지 않게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 또한 중요한 능력이 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도서는 1~5장에 거쳐서 이런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는 법을 가르쳐준다. 마지막 장에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야기하는 허무함 / 질투심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줌에 있어서도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음... 내용이나 책의 전체적인 성격과는 무관하게 두 번은 안 읽을 거 같다.

 

 

한줄평

"빈수레는 요란합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감정을 조절할 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