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기획/정보/시간관리
  • 작가 : 양원근
  • 쪽수 : 212쪽
  • 가격 : 17,800원
  • 출판사 : 해뜰서가
  • 출판일 : 2025년 1월 5일
  • 독서일 : 2025년 5월 4일

 

필자가 느낀 점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예전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가물가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기기로 마음먹었죠. 하지만 가끔 정말 좋은 책을 만나면 그 향기가 마음과 지성에 오래도록 각인되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제게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라는 책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을 주제로 다루면서도, 삶의 지혜와 관점이 이해하기 쉽게 녹아 있었기에 매력적인 제목과 깔끔한 구성에 반해 아직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는 책 중 하나입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작가님 개인의 유튜브나 SNS 채널을 접하지 않는 이상), 이번에 [쓸수록 돈이 된다]의 첫 장을 펴고서는 저도 모르게 "오!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작가님!"이라고 육성으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필자 또한 독서하고 사색하는 것을 좋아해서, 지혜, 지식, 글쓰기 관련 도서가 눈에 띄면 카드부터 나가는 편입니다. 이 책은 지적인 영역에 집중했던 전작보다는 훨씬 실용적이고 실제 활용이 어렵지 않아서,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취미 또는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라 그런지, 책 구성 자체가 상당히 짜임새 있고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이 책이 어땠는지를 평가한다면, 바로 이 구성에 큰 점수를 주었을 것입니다.

  • 1장. 내 안에 '상품성'을 발견하는 다섯 가지 질문: 나만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글쓰기에 돌입하기 위해,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높이는 훈련의 장입니다.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누구일까?',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영역은 무엇인가?' 등 철학적인 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글쓰기를 시작할 명분과 안전한 연습의 장을 마련해 줍니다. 이 질문들에 답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2장. 돈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글쓰기 실천 테크닉: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도록 돕는 장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격언처럼, 글쓰기를 실천하기 위해 부담 없이 짧은 글부터 쓰는 법을 알려주고, 독자들이 자신의 글을 데이터베이스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습니다.
  • 3장.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책 쓰기 노하우: 이 장에서는 작가님의 풍부한 집필과 독서 경험을 토대로 책의 목차, 제목, 원고, 주제 등을 구성하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출판 시장과 출판사 계약 시 알아두어야 할 점들도 설명해주죠. 언젠가 나만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3장이 가장 유용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 4장. 지금도 '쓰기'를 망설이는 그대에게: 1~3장을 통해 글쓰기의 밑거름이 마련되었다면, 다음은 실천할 차례입니다! 4장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한 명의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예비 작가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아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정말 귀중하게 배웠고, 책에서 강조하는 마음가짐이나 저의 소감에 대해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우선 시작하라'는 말이 마음속 깊이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우선 시작해야 무엇이든 바뀔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문장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절이 있는데, '당신은 당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정의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 마음만 먹고 고민하는 시간보다는 바로 글쓰기에 돌입하는 것이, 자신을 글 쓰는 사람으로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