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뇌과학
  • 작가 : 리사 펠드먼
  • 쪽수 : 244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토네이도
  • 출판일 : 2021년 08월 05일 
  • 독서일 : 2022년 02월 07일

 

필자가 느낀 점

와 이게 얼마만에 올리는 독서리뷰인가.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자격증하나를 처리하면서 한눈이 팔려 독서에 집중하지 못했던거 같다. 이번에 읽은 도서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뇌에대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못된' 과학상식을 바로잡고, '뇌란 과학적으로 무엇인가'를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편하게 집필된 과학도서이다. 도서 표지에 7과 1/2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9와 3/4?) 이것은 책의 목차를 의미하는데, 필자가 읽어본 책에서 유일하게 분수를 목차로 쓴 도서 같기도 하다. 맨 앞반장(1/2장)은 뇌과학 7가지를 이해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상식, 즉 서론이 들어간다.

 

도서에서 논하는 세상이 잘못알고 있는 뇌과학 지식은 다음의 각 장에 나누어져있다.

  •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 뇌는 '네트워크'다.
  •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 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 인간의 뇌는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만든다.
  • 인간의 뇌는 현실을 만들어낸다.

필자는 뇌과학자가 아닐뿐더러 뇌에대한것은 기본서밖에 읽어보지못한, 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뇌를 알지못하는 우매한 사람이다. 사실 일장의 '삼위일체 의 뇌'라는것도 도서를 통해서 처음보았는데, 작가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삼위일체의 뇌!'라고 하셔서 아직 배울게 많다는 것을 느꼈다.

 

뭐 개인적인 감상은 그렇고, 책은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있다. 재미있게도 구성이 되어있고, 여느 과학입문서가 그러하듯, 일종의 삽화까지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무엇이 '뇌'이며, 진화의 과정에서 '뇌'가 생겨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과 해답(추측?)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뇌과학에 익숙하지 않다면 흔쾌하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 

 

한줄평

"우리, 머리달고 다니니까 알아봅시다 좀"

  • 도서 분류 : 장편소설
  • 작가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쪽수 : 640(324+316)쪽
  • 가격 : 23,600(11,800+11,800)원
  • 출판사 : 지식의 날개
  • 출판일 : 2006년 04월 10일 (2편기준)
  • 독서일 : 2021년 12월 21일

 

필자가 느낀 점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블로그에 올리는건 저번의 희곡인 [죽음] 이후로는 처음인거 같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님의 문체가 마음에 들어서 종종 무료해 질 때 한편씩 읽고 있곤하다. 이번에 읽은 도서는 [뇌]라는 도서이다. 1편과 2편으로 이루어져있고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장편소설이지만, 흥미로워보이는 표지와 개요란에 책장을 펼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설이 채용한 스토리선이 상당히 독특하다. 천재 신경외과인 사무엘 핀처가 최고의 컴퓨터 체스기사인 딥 블루 4를 체스로 이기고, 자신의 애인과 사랑을 나누는 순간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세간은 이를 "사랑이 만들어낸 죽음"(그냥 뭐 복상사다)이라고 칭하지만, 여기자 뤼크레스와 남기자 이지도르는 사무엘 핀처의 죽음에는 분명 다른 비밀이 숨어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그의 주변인물부터 취재에 나서게된다. 소설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동시에 금융권의 잘나가는 인물이었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게되어 정신병원에 수감된 한 남성(제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이게 한 챕터씩 번갈아가는것이아니라, 한 단락씩 번갈아가면서 나오기에, 독자가 소설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정신병원에 수감된 남성의 담당의사는 사무엘 핀처로 스포일러가 될 지도 모르지만, 이 수감된 남성때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즉 소설의 서술시간선이 선형적이지 않다.

 

소설의 제목이 [뇌]인만큼 뇌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소설의 인물이 무엇인가의 외부자극을 받거나, 행동할 때 우리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상세하게, 아주 상세하게 서술한다. 이를들면 '맛있는 음식을 보고 먹는다'를 표현할때 '주인공 A는 시상하부에 빨간 과실을 입력하게 된다. 이 전기자극은 그의 뇌량과 대뇌피질을 거쳐 오른쪽 팔을 움직이도록 신호를 발산하게된다. 그는 이렇게 움직인 팔로 붉은 과실을 섭식하게된다." 뭐 이런식이다. 소설을 준비하면서 정말 어마어마한 자료조사가 필요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면서 책장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이 소설을 위해서 영감을 주신 뇌과학자 누구누구 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을 보았다. 즉 이 책은 과학적으로도 소설적으로도 근본있는 도서라는 것이다.

 

읽는동안 우리뇌에 대해서 생각하게된다. 과연 '최후 비밀'이라는것은 존재하는것인지, 이를 인류가 파악하게되면 정말 멸망을 하게되는 말로가 될지, 현실 우리뇌의 반응을 생각하게하면서도 소설의 몰입감을 놓지 않는 도서이다보니, 눈으로 읽은 것이아니라, '뇌'를 사용해서 읽은 소설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언젠가 이런 다감각적인 도서를 한편더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독서소감을 마친다.

 

한줄평

"우리뇌의 최후비밀에 관한 소설,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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