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명 : To The Moon
  • 배급사 : Freebirds Games
  • 언어 지원 : 영어, 한국어
  • 가격 : \10,500원
  • 분류 : 2D 쯔꾸르, 드라마
  • 플레이 시간 : 3시간 이내
  • 출시일 : 2011년 11월 1일

 

게임 소개

스토리 2d 쯔꾸르 게임인 'To The Moon'은 곧 죽음을 눈앞에 앞둔 사람의 기억을 바꾸어 자신이 죽을 때 원하는 삶을 살았다고 소원을 이뤄주는 회사인 '지그문트 사'의 에바 로잘린 박사(위 사진의 오른쪽)와 닐 와츠 박사(위 사진의 왼쪽)의 시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달에 가고 싶다'라는 소원을 가진 '조니'라는 한 의뢰인을 만나게되지만 '조니'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어릴 때부터 달에 가고 싶어 하는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로잘린 박사와 와츠 박사는 '조니'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조니'와 발달장애를 가진 그의 아내 '리버'와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내고, '조니'의 꿈을 이루어 주려 한다.

 

특징

To The Moon이 왜 훌륭한 게임인지는 '스토리'를 스포일러하지 않고 설명할 수 없다. 물론 필자는 여러분이 이 \10,500원에 해당하는 훌륭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스토리를 스포일러 하지 않고 게임에 대한 점만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게임은 3장으로 이루어진다. 3장의 진행은 모두 위에 서술한 듯 로잘린 박사와 왓슨 박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각 장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억 구슬'찾기라는 공통적인 기믹과 '퍼즐 뒤집기'라는 1장에서만 사용되는 기믹만이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의 두뇌를 자극하는 부분이 된다. '스토리'에 많은 열과 성을 기울인 게임이고, 의존이 큰 만큼 게임 플레이어가 느끼는 자유도는 극히 제한되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이 바로 이 To The Moon이다.

 

게임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음향, 스토리, 조작감, 기믹, 관점 등등 셀 수도 없는 많은 요소의 상호작용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종합예술'인 게임을 만들어 낸다. 흔히 '와 이게임 스토리 좋다'라고 하는 많은 게임들(EX :> 라스트 오브 어스 등)들이 즐비한 게임 세상이지만, 이 To The Moon이라는 게임은 '스토리'를 배제하면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이야기 서술에 많은 의존성을 가지고 있다.(아 BGM이 좋은 것도 한 몫하지만, BGM조차 스토리에서 사용되는 기믹에 포함된다.) 플레이어에게 낮은 자유도라는 점이 한편으로써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그걸 압도할 만한 스토리 서술 능력과 복선의 사용 등이 이 게임을 명작 반열로 만든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귀여운 오리너구리로 글을 마무리하겠다.

 

추천점수 : ★★★★★★☆ (9/10점)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을 울리는 복선으로 가득 찬 매력적인 게임"

  • 게임명 : Locked Up
  • 배급사 : EMICA GAMES
  • 언어 지원 :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 가격 : \13,500원
  • 분류 : 심리적 공포
  • 플레이 시간 : 1시간 30분 이내
  • 출시일 : 2020년 4월 24일

 

게임 소개

공포게임 "Locked Up"은 EMICA GAMES에서 제작한 1인칭 심리공포게임이다. \13,500이라는 가격에 걸맞은 플레이 시간을 가지고 있다.(필자는 공포게임은 두려워서 멈추는 경우는 없다. 머리가 안 돌아가서 퍼즐에서 막힌다.) 무겁고 폐쇄적인 공간을 활용하여 심리적으로 옥죄는 공포감과 점프 스케어의 요소를 잘 어우러지게 한 게임이다.

 

특징

"Locked Up"를 플레이하는 동안 반복되는 공간의 공포를 기믹으로 사용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플레이 도중 이 분야 TOP인 [사일런트 힐 PT]와 [FROM THE DARKNESS]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두 게임과 Locked Up이 다른 점은 Locked Up은 "반복"보다는 "잠기다"라는 단어에 더욱 힘을 쏟았다는 것이다. 플레이 도중에는 애매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11개로 나뉘어 있는 스테이지를 보면, 1시간 30 동안 같은자리를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상황은 스테이지 안에서만 표현되고, 게임 전체적으로는 한편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게임이 대체적으로 무성으로 진행되며, 사진과 일부 글귀들로 스토리만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스테이지를 갈 때까지는 스토리를 예측하기 어렵다. 마치 1시간 30분 동안 스토리를 찾아 나서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조명의 활용이다. 공포게임에서 조명의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고 특히 심리적인 압박감이 중요한 이런 게임은 더더욱 플레이어의 시야를 "스토리 이해를 방해하지는 않되, 보이지 않음에 두려움을 심어줄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Locked Up"의 조명은 1. 플래시 라이트 / 2. 카메라 / 3. 라이터 3가지를 제공하며, 1~3의 순서로 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스테이지가 시작할 때 사용할 조명을 준다. 예를 들면 9 스테이지에서는 시작 시 라이터만을 준다.)

게임 초반에 사용되는 플래시 라이트는 플레이어가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광원을 제공한다. 중반에 제공되는 카메라는 자칫 따분할 수 있는 공포 조성을 더욱 가미하기 위해 카메라 렌즈로 시야를 제한한 것과 이를 이용해서 과거 스토리와의 연결점을 만든다는 점, 게임 후반의 라이터는 극히 제한적인 광원으로 활용되며 익숙해진 공포감을 최대로 조성한다.(중간에 누가 후 불어서 라이터 끄는데 모니터 부술 뻔했다.)

 

정말 좋은 게임인데 굳이 안타까운 점은 역시 포인트를 알 수 없는 스토리 진행 트리거가 있겠다. 게임을 모두 플레이한 지금도 "아 이 행동으로 무언가 시작이 됐구나"라는 점을 알 수 없게 만들어 두었다. 만약 불규칙적인 스토리 진행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려 한 의도라면 성공적이지만, 이는 자칫 잘못하면 단서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모든 상호작용을 다 해봐야 되는 막일 게임이 되기 싶상이다.(내가!! 그랬다고!!!) 귀신들의 그래픽도 폴리곤 형태라 가만 보면 귀여울 수도 있다.

 

* 아 의외로 약물 사용, 유혈 낭자, 사이비 종교 등의 청소년이 보기 부적합한 내용도 있으니 플레이에 주의 바란다.

 

 

 

추천점수 : ★★★★★★☆☆☆ (7/10점)

 

"짧은 심리적 공포게임, 약물 사용과 유혈, 사이비등의 잔인한 표현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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