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희곡
- 작가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쪽수 : 224쪽
- 가격 : 12,800원
- 출판사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0년 08월 30일
- 독서일 : 2021년 07월 29일
필자가 느낀 점
희곡이란 어떤 장르일까, 극 각본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소설의 전개 방식과는 다를 것이다. 관객이 있음을 가정하고 마치 뮤지컬인 것인 마냥 무대 위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소설가 입장에서 모든 상황을 상상하고 책을 저술해야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상상력을 요하는 장르임이 자명하다. 그런데 그곳에 상상력 장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희곡이라면 재미있는 희곡이 나오지 않겠는가? 이번 소개할 도서인 [심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책이다.
프랑스 판사였던, 하지만 병원에서 지독한 흡연으로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나톨 피숑을 주인공으로 사후 천계에서 재판을 맡은 주변인(변호인 캐롤린과 검사 베르트랑, 판사인 가브리엘)의 이야기가 [심판]의 줄거리이다. 주인공이 살며 잘한 선택과 잘못한 선택을 하나하나 비교해 주며,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까?"를 물어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세계관과 일치하기 때문에, 다른 소설인 [죽음] 등을 같이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한줄평
"사후에 우리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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