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독서
- 작가 : 문유석
- 쪽수 : 264쪽
- 가격 : 13,500원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18년 12월 12일
- 독서일 : 2022년 03월 30일
필자가 느낀 점
'쾌락독서. 독서를 하면서 쾌락을 얻는다는 의미일까? 참 독특한 사람이네' 하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본디 쾌락이란 무엇인가 부족한 생각이나 욕구를 충족시킬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필자에게 현대인들이 독서를 하지 않아 생기는 [독서욕]을 해소하는 책이겠거니 하였으나, 완전 잘못짚었다. 쾌락 독서는 문유석 판사님의 독서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판사님이라고 해서 법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한 사람의 독서 애호가로서의 독서에 담긴 추억과 자신의 독서 철학을 공유하는 도서가 바로 [쾌락 독서]이다.
정말로 책을 읽지 않는 사회이다. 사실 그러려니도 한 게, 책은 정보 습득의 수단으로써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간편성으로도 다른 수단에게 밀리고 정보의 양 또한 한 권의 책과 구글 검색엔진의 싸움은 당연히 보나 마나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인가? 책에 그런 내용은 인문학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문유석 판사님의 책 이야기에는 추억이 있다. 그 추억 단편을 보다 보면 책을 읽고 있는 나도 모르게 같은 공간에서 같은 책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책을 읽는 이유는 그것이 주는 특별한 기억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내용 바깥에도 직설적이고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 어울리는 글투까지 남들이 추천하는 도서만 읽고 베스트셀러 1,2위만 한 번씩 집 어보며 자신은 독서가요 하는 사람들에게 경쾌하게 '독서가'로서 살아갈 수 있는 위트 있는 시선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독서란 유희행위입니다. 책 읽고 싶은 사람만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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