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도서산간] "소년과 개"를 읽으며

  • 도서 분류 : 일본 장편소설
  • 작가 : 하세 세이슈
  • 쪽수 : 360쪽
  • 가격 : 15,800원
  • 출판사 : 창심소
  • 출판일 : 2021년 2월 2일
  • 독서일 : 2023년 8월 6일

 

필자가 느낀 점 - 스포일러 주의!

"소년과 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강아지인 "다몬"의 이야기이다. 신선했던 점은  개가 모든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설의 시야는 개의 것이아닌 개를 임시보호하게 되는 수많은사람들의 시선으로 서술되어있다는 점이다. 처음의 도둑의 시선으로 시작된 개의 이야기는 원래의 자기 주인에게 돌아갈 때 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아이러니 하게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아 강아지니까 발길이 맞는건가?)건내던 "다몬"의 주인은 혹은 주인의 주변인은 꼭 사망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찾아간다. 모든것이 예측되어있듯 소설의 결말에는 "다몬" 자기자신이 주인을 지키면서 목숨을 잃게된다. 개인적으로는 다몬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소설을 읽었는데, 찔끔 눈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