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도서산간] "차이를 만드는 습관"을 읽으며

  • 도서 분류 : 나비의 활주로
  • 작가 : 허일무
  • 쪽수 : 248쪽
  • 가격 : 13,500원
  • 출판사 : 창비
  • 출판일 : 2015년 03월 25일
  • 독서일 : 2023년 10월 17일

 

필자가 느낀 점

상당히 오랜만에 다시 도서를 읽는 거 같다. 이 도서는 변화디자이너 이신 허일무 작가님이 작성한 자기 계발서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도서 초반에 '같은 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라는 명언이 차용된다. 이 속담 한 구절이 필자에게 울림을 주었는데, 마치 슈뢰딩거를 떠올리게도 하고... 아무쪼록 세상이 변화하지 않는 개체는 없듯 우리 역시 시시각각 변화한다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사람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크게 보면 제어할 수 있는 변화(결심, 다짐, 행동 등)와 제어할 수 없는 변화(노화, 벼락에 맞는 일 등)로 나눌 수 있을 거 같다. 도서에서 그렇게 분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놀랍게도 이 도서는 제어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도 제어할 수 없는 변화를 모두 다룬다.

도서는 크게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당신의 삶에 차이를 만드느 생각의 습관, (2장) 남다른 차이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3장) 큰 차이를 만드는 작은 변화 실천행동, (4장)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최고의 변화전략으로 이루어져 각장은 당신 5개의 작은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챕터의 끝에는 변화에 대해 독자들이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커나(Stop, Find, Change)가 존재한다. 각 장별로 변화를 위한 덕목을 중심으로 설명한다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3장의 큰 차이를 만드는 작은 변화 실천행동은 "꾸준함"이라는 덕목을, (2장) 남다른 차이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에서는 메타인지를 바꾸는 것과 자신의 주변을 재정의 하는 것들이 충심이 되는 식으로 느껴졌다. 각 챕터에는 주제에 걸맞은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들어본 이야기도 있고 작가님께서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도 있으니  각 챕터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아무쪼록 오랜만에 읽은 도서이다보니 무거운 주제를 선정하기는 싫었고 길지 않으면서도 끈기를 표현하는 자기 계발서를 읽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에 딱 부합하는 도서였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