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김도윤
- 쪽수 : 280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북로망스
- 출판일 : 2021년 8월 25일
- 독서일 : 2025년 6월 19일
필자가 느낀 점
행복을 찾아 나서는 저만의 독서 여행, 그 두 번째 책입니다. (스스로 이름 붙였지만 조금 낯부끄럽기도 합니다.) 지난번 읽었던 [운이 당신이다]는 좋은 마음가짐을 배우게 해주었지만, '주변 상황의 통제를 통해 운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저의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차를 꼼꼼히 보고 책을 선정했습니다. 행운의 상징인 붉은색 바탕에 네잎클로버가 그려져 있는 책, **[럭키]**를 선택했습니다. (붉은색이 중국에서는 행운의 상징이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피를 연상시킨다 하여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구독자 87만 명(현재는 더 많아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을 보유한 김도윤 작가님입니다.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운이 좋아지는 법칙'을 풀어낸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내 안의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운을 창출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7가지 요소를 각 장에 할애하여 설명합니다. 그 7가지 요소는 각각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입니다. 각 장에는 저자의 경험담이나 유명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주제별 운 관리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장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내용도 있었고,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주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운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려해야 할 7가지 중요한 요소를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마음에 들었던 점은 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입니다. 책의 초반부(정확히는 2장 '관찰')에서 운을 '유전적 요인, 시대적·환경적 요인, 관계적 요인, 개인적 요인'으로 구분한 매트릭스는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각 절의 마지막에는 배운 점을 독자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럭키 노트'라는 실천 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직접 적어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꾸준히 실천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운을 찾는 여정'에서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번 [럭키]를 통해서는 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관리해야 할 7가지 요소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유지하며, 주변의 기회를 잘 포착하라'는 다소 뻔한 문장으로 정리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독서를 통해 이 문장이 다른 누군가의 말이 아닌, 제 안에서 스스로 생성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에,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저만의 '운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여, 이를 블로그나 유튜브 같은 채널을 통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독후감을 마칩니다.
'도서산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산간] "용의자들"을 읽으며 (0) | 2025.06.30 |
---|---|
[도서산간] "선택의 날"을 읽으며 (0) | 2025.06.29 |
[도서산간] "운이 당신이다"를 읽으며 (0) | 2025.06.27 |
[도서산간] "슈퍼 해빗"을 읽으며 (0) | 2025.06.26 |
[도서산간] "머니 파워"를 읽으며 (0) | 2025.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