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버지니아

[Road to Virginia] 0일차 -출국-

<달라스공항에서의 American Airline, 신세를 졌다.>

요즈음 들어 블로그 활동이 뜸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회사에서 5주가량의 정보보안교육을 미국으로 보내주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가는 것이 발표는 2021년 초에 나왔지만, 이래저래 만드는 프로그램과 자격증 준비로 유야무야 하다가 9월 초가 되어 발등에 불이 떨어져 비자발급 - 항공권 - 숙박 - 렌터카를 하느라 블로그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아무튼 글을 쓰는 이곳은 지금 버지니아, 2021년 10월 16일 AM 01:35이다. 지구 반대편에 계신 이 글을 읽어주시는 국내 여러분들이 대리 만족할 만한 여러 가지 콘텐츠(맛집, 볼거리 등 내가 이러려고 차도 빌렸다.)들을 경험하고 올릴 예정이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출발 인천공항✈✈-

비행기는 왕복선 이코노미로 아메리카 에어라인을 이용했다. 인천발 비행기인데, 경유를 해서 가는 것과 직항으로 가는 것에 금액차이가 거의 배 단위로 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경유를 해서 가는 길을 선택했다. 해외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필자이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난항이었다. 분명 발권을 하고 키오스크에서 무언가를 했던 거 같은데..... 바로 개찰구로 오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가서 표를 끊고 수하물을 붙였다. 그 이후에는 뭐 없었다. 면세점에 들려서 지인들의 선물과 심부름을 하고 시작 게이트인 D39에서 11시간의 긴 비행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게이트 표가 두장인것은 환승이어서 그렇다.>

 

-인천공항 -> Dallas 공항  -

비행기 안은 넓었다. 이코노미 클래스임을 고려해도 복도 자리여서 그런지 충분히 움직이고 쉴 공간이 나왔다. 아메리카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제공하는 TV 프로그램도 재미있게 보았고, 겟 아웃이라는 영화도 한편 보면서, 기술사 공부도 짬짬이 했다. 참 기내식은 2.5번 제공받았다. ①비프 / 치킨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 ②한국시간 기준 새벽에 주는 햄버거 간식 ③ 내리기 직전에 주는 김치볶음밥 / 계란 오믈렛 선택 기내식은 맛있었는데, 앞사람들이 자꾸 맛이 없다 그래서 최면에 걸리는 기분이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좌석 뒤쪽에 있는 멀티미디어 PDP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 Dallas 공항 -> Ronald Ragon 공항 -

Dallas에 도착한 나는 그곳 시간으로 3시에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다. 드디어 한국어가 보이지 않는 곳에 오니 미국이라는 것이 스멀스멀 느껴지더라; 최종 목적지인 워싱턴 DC의 Ronald Ragon 공항으로 가기 위해 Dallas에서 나가는 게이트는 D3였다. 게이트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욕봤다; 덕분에 4시 30분에 게이트 앞에 도착했는데도 무언가 먹으로 다시 면세점 쪽으로 갈 엄두가 안 나더라; 비행은 3시간이다. 바로 잠에 들 은덕에 "와 옆에 언니 이쁘.......ㄷ...."하고 일어나니 랜딩 시간이었다.

<로날드 레이건 공항의 입국심사대, 코로나 검사 안내문 올떄 도움을 받아야한다.>

 

 

- Ronald Ragon 공항 -> 숙소 -

공항에 도착하고 가장 신기했던 건 국내선이라 그런지 입국심사가 없었다. 내리고, 짐 찾고, 택시 타서 숙소에 들어왔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조형적인 건물 내부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도착한 시간이 PM 11:00이라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이 아쉬울 따름디이다. 숙소는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예약이 되어있었다. 미국 물가가 상당함을 증명하듯이 $33의 택시비와 $5의 팁이 결재되었다. 더럽게 비싸니 차를 렌트하기를 정말 잘했다.

<Ronal Ragon공항의 실내, 무슨 해리포터인줄알았다.>

 

 


숙소에 도착하고 이제 잠에 들기 전, 짐을 풀고 일기를 쓰듯 포스팅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을 때 올리도록 하겠다. 우선 자고 일어나서 내일 다시 Ronal Ragon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