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도서산간] "회색인간"을 읽으며

  • 도서 분류 : 한국 단편소설
  • 작가 : 김동식
  • 쪽수 : 356쪽
  • 가격 : 13,000원
  • 출판사 : 요다
  • 출판일 : 2017년 12월 27일
  • 독서일 : 2022년 09월 30일

필자가 느낀 점

필자는 기본적으로 소설을 즐겨읽지 않는다. 시간을 쏟는다는 행위에 OUTPUT이 있기를 원한다. 그것도 매우 정형화된 OUTPUT말이다. 그래서 코딩을 즐기고 프로그래밍을 한다. 소설을 읽었다면 그것은 분명 1년에 몇권 책을 읽어야겠다는 목표의 Small Step일것이다. 다만 이번 소설은 잡고 시간을 쏟는다는 느낌이 안들게 빨려들었다. 도대체 무슨 상상력으로 이런 가정을 하고 단편집까지 집필이 될 정도였을까, 작가님의 인터뷰도 궁금해졌고, 마지막에 엮은이의 말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의 종합이 이 [회색인간]탄생에 기여하게되었다고 하였는데, 그 때 당시의 가공되지 않은 그 글도 보고싶어졌다. 

 

책은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단편집 처럼 보이지만, 권력의 역전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조인간은 차별받는 세상과 6개의 손가락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취급, 좀비바이러스에 관한 상상의 나래는 진짜로 그런세상이 온다면,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이럴거 같다는 격한 동의를 하면서 도서를 읽었다. 이 책은 나에게 작가님의 다른 도서가 있다면 그것이 소설이 아니라 그저 끄적임이라도 더 읽고 싶어지는 매력있는 경험을 주었다.

 

한줄평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