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듣기의 철학"을 읽으며

• 도서 분류 : 철학
• 작가 : 와시다 기요카즈
• 쪽수 : 256쪽
• 가격 : 15,000원
• 출판사 : 아카넷
• 출판일 : 2014년 3월 31일
• 독서일 : 2023년 9월 29일

 

필자가 느낀 점

철학에 관한 도서이다. 사실은 올바른 듣기에 관한 방법이나 듣기라는 행위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도서일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도서는 듣는다는 행위의 정의로 시작하여 부제목인 고뇌하는 인간 '호모 파티엔스'로 마무리된다. 단어의 선택이 어렵고 문장의 구조가 필자의 기준으로는 복잡하여서 읽는 데에 꽤나 애를 먹은 도서이다. 다 읽은 후에도 멍한 채로 있었다. 가장 비슷한 느낌의 도서로 [개소리에 대하여]라는 책이 있었다. 책의 플롯(Plot)이 정해진 주제를 통해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알 수 없는 곳으로 펑펑 뛰어가는 책을 읽는 필자의 정신 상태를 반영한 듯한 도서였다. 솔직하게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도서를 읽으면서도 당시 순간순간에는 이해하고 공감하여 지식을 사용한 느낌이 들었지만 결국 도서를 손에 놓은 지금, 남은 것이 없다. 나는 이에 고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