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서 분류 : 자기계발 / 성공학
- 작가 : 김태진
- 쪽수 : 232쪽
- 가격 : 13,000원
- 출판사 : 카시오페아
- 출판일 : 2014년 11월 20일
- 독서일 : 2025년 3월 5일
필자가 느낀 점
읽기 전
평소처럼 도서관을 거닐다 자기계발 코너에 멈춰 섰다. 낮은 자존감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무언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안을 얻곤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자기계발서를 통해 조금이라도 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300 프로젝트'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는 나에게 작가의 주관의 일관성과 최신 동향 반영은 중요한 기준인데, 이 책은 출간된 지 10년이나 된 책이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자기계발서는 의미를 잃기 쉽다. 보안 분야에서도 "시간의 흐름"은 비밀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과거에는 중요했던 정보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를 잃는다. 2010년대에 출간된 이 책이 2025년을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책의 분량이 길지 않고 표지가 마음에 들어 읽어보기로 했다.
읽는 도중
책은 '300 프로젝트'라는 자기 탐색 커리큘럼의 효과성과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100권의 책 읽기, 100명의 인터뷰, 100개의 칼럼 작성이다. 참가자는 이를 통해 자신을 대변하고 경험을 녹여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취업 활동이나 자기 PR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얻는 효과를 알고 있기에,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경험을 통해 블로그 기록의 효과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나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에서 학력, 경력, 자격증을 다소 경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300 프로젝트의 독서, 인터뷰, 칼럼만이 자기 탐색과 경쟁력 강화의 유일한 방법인 것처럼 여겨지는 듯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학력, 경력, 자격증 또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물론! 뻔하면 안된다!). 또한, 최근에는 블로그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플랫폼이 존재하므로, 책이 개정된다면 채널 다양화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후기는 300 프로젝트의 최신 동향을 확인하기 전에 작성한 것이므로, 이후에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볼 예정이다.
'Legacy'는 과거의 유산이지만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을 의미한다. 과거 선현들의 자기계발 지식이 시대와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여전히 현대인에게 영감을 주는 이유는 시대를 초월하는 본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300 프로젝트'는 자기 탐색이라는 본질을 블로그라는 현대적인 언어와 표현 방식으로 풀어낸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맞춤화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좋은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기쁘다.
'도서산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산간] "어른 공부"를 읽으며 (0) | 2025.03.18 |
---|---|
[도서산간] "OKR 프레임워크"를 읽으며 (0) | 2025.03.10 |
[도서산간] "시간 연금술사"를 읽으며 (0) | 2025.03.05 |
[도서산간]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를 읽으며 (3) | 2024.01.15 |
[도서산간] "여자 마음 설명서"를 읽으며 (0) | 2024.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