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자기 계발
  • 작가 : 정주영
  • 쪽수 : 324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 출판일 : 2018년 10월 17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17일

 

필자가 느낀 점

전 세계 최고의 대학들의 모임인 아이비리그, 그중에서도 단연 탑으로 인식되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 그들의 학습방법이나 자기 관리방법은 익히 책으로 많이 분석되어왔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도 물론 그러한 책이다. 이 도서가 힘을 실어 조명한 부분은 "신호"의 힘이다. "신호"는 외부 자극이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에게 "너는 평균적이 너의 나이또 래들보다 빠른 코딩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동작하여 우리의 내면부터 바꾸어준다는 사실을 "신호"의 힘으로 성공가도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설명해준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에게 도달하는 신호는 긍정저인 쪽으로만 동작하지 않는다. 세간이나 비평가들로부터 "이 사람은 길게 해 봐야 그저 그런 프로그래머로 남을 것이다."라는 부정적 벡터의 신호또한 우리 주변에 많이 도사리고 있고,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정주영 작가님은 이러한 부정적 신호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자신이 하려는 분야에 깊게 몰두하여 성공한 사람들(메르난데스 / 메리 퀴리 등)의 이야기로 우리가 본받을 점을 해석해주신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블랙다이아몬드 제도라는 연결고리를 제외하면 '하버드 학생들 대다네~!'같은 맥락의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 신호만을 수신하고 사회에 나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방황하는 하버드생인 첼시의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 대학의 제도를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속 시원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 비약이 없는 비판이었다.) 한 교실의 2명의 학생이 한 명은 테러리스트의길, 한명은 하버드 교수의 길을 걷게 될 정도로 강한 영향을 미치는 신호의 힘, 몰입의 힘을 느끼고 싶다면 강하게 추천하는 도서다.

 

 

한줄평

"'자기 관리에서 신호'라는 자극에 대해서 분석한 훌륭한 도서, 내 자녀에게 읽게 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 도서 분류 : 프로그래밍
  • 작가 : 더스틴 보즈웰 / 트레버 파우커
  • 쪽수 : 252쪽
  • 가격 : 18,000원
  • 출판사 : 한빛미디어
  • 출판일 : 2012년 04월 10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13일

 

필자가 느낀 점

좋은 코드란 무엇일까? 직관적이고, 목적을 정확하게 달성하고, 에러가 적고, 시공간적으로 효율적이고.... 여러 가지 이유들이 좋은 코드에 대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다. 형상관리 도구(GIT 등)가 발전하고 있다는 소리는 당연히 오픈소스가 거대해지고 있다는 의미이고, 동시에 프로그래머도 협업과 소통의 미덕이 강조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타자에게 자신에 코드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서 말하는 타자는 거대해지는 세상에서 협업하는 동료 프로그래머가 될 수도 있지만, 코드를 작성하고 유지보수를 하게 될 때 시간적인 흐름이 지난 한결 멍청해진 나 자신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코드를 어떻게 하면 1. 간결하고 2. 목적지향적으로 만들 수 있는 거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코드에는 Convention이라는 제약들이 있다(예를 들면 Python의 PEP8 등이 그 대상이 되겠다). 가령 클래스의 정의를 할때는 MyClass로 첫 문자만 Capital로 쓴다던지 클래스의 멤버 변수를 작성할 때는 mPanel_등의 법칙을 사용한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이렇게 언어에 종속적으로 정해진 부분들 말고도 코드별로 공통적인 규칙을 좋게(흔히 프로그래머의 재량으로 맡기는) 개인별로 정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예를 들면 컨테이너의 크기를 반환하는 메서드를 getSize()로 정의하던지 countElement()로 하던지 혹은 주석을 어느 수준까지 작성할지 등). 이 도서를 읽으면 확실히 이런 개인별로 정하는 변수 정의 법 or 주석 달기 or 테스트 세트 생성 even 제어문의 흐름 등까지 좋은 자기만의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이 많이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프로그래밍 카테고리에서 좋은 코딩 습관에 관한 글을 이어나가서 작성하려고 한다.

 

 

 

한줄평

"변수명을 tmp, ret으로 설정하는 것은 프로그래머에게 적절한 변수 명명 능력이 없음을 코드에서 인정하는 꼴입니다."

 

 

  • 도서 분류 : 단편소설
  • 작가 : 앤드루 포터
  • 쪽수 : 280쪽
  • 가격 : 13,800원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9년 05월 13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11일

 

필자가 느낀 점

나는 처음에 이거 물리학 소설인지 알았다.  도서관에서 도서목록을 보며 '잠깐만, 빛이 파장이던가? 입자이던가?'를 생각하다가 그래 한 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다가 적잖은 당황을 겪었다. 독자분들은 그런 일 없으면 좋겠다. 짤막 짤막한 단편으로 이루어진 영미 소설이다. 미국 10~20대의 적나라한 성장소설 옴니버스 느낌도 강하고, 잔잔한 사랑도 노래하는... 책의 템포가 빠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은 적잖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1. 글의 서술방식이 어려웠다고 생각했고, 2. 등장인물의 지칭이 모호한 부분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글의 호흡주기(한 문장이 마무리되는 부분)가 너무 길어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읽으며 지배당해서 처음부터 줄거리를 놓친 [아술] 편은 읽지도 못했다. 주된 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상상하게 될 정도로 쉬운 수준과 현실감을 제공하니, 기대해도 좋다.

 

 

한줄평

"이거 물리학책 아니에요 속지 마세요;"

공감

 

 

  • 도서 분류 : 경제상식
  • 작가 : 박용삼
  • 쪽수 : 256쪽
  • 가격 : 15,800원
  • 출판사 : 미디어 숲
  • 출판일 : 2021년 05월 30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09일

필자가 느낀 점

플랫폼(Platform) 원래는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 / 탑승 역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영화를 보면 이 플랫폼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 이기도 하고, 군대 가는 자녀들을 보내는 이별의 장소이기도 하듯 플랫폼이 가지는 의미는 현대사회적으로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플랫폼이 인터넷과 정보기술이 발전하며, 페이스북 / 네이버 / 카카오톡의 SNS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 당 기업 들은 식 / 생 / 주 문화에 자신들이 가진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탄생된 플랫폼 경제의 특징과 그들의 행동 패턴, 향후 미래의 발전 가능성 안 등을 노래하는 도서이다.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우리가 카카오톡을 문자 대신 공짜로 사용하는 요금은 누가 지불하는 것 것이지?"에 해당하는 물음이나, 왜 사람들을 많이 모으거나 경제적으로 손해처럼 보이는 바우처 등의 배포를 무리하게 해서 자사의 덩치를 늘이는 걸까에 대한 물음들을 플랫폼 경제와 그 경제를 이끄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좋은 교양도서라고 생각한다. 도서 후반부에는 이러한 플랫폼에서 새롭게 정의되는 "노동"의 형태나 가치등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플랫폼경제 형태도 트렌드에 맞추어 보여준 도서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뒤처지지 않게 새로운 세상의 주민들이 알아야할 최소한의 경제상식을 알려주는 책"

  • 도서 분류 : 자기 계발
  • 작가 : 박용삼
  • 쪽수 : 356쪽
  • 가격 : 16,000원
  • 출판사 : 원앤원북스
  • 출판일 : 2017년 11월 15일
  • 독서일 : 2021년 08월 6일

필자가 느낀 점

테드(TED) 아마 전 세계의 강연회중 가장 폭넓고 가치 있는 강연회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정보기술이 발달 한 지금은 전 세계사람들이 이 값어치 높은 강의를, 또 강사들의 인생 경험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하 듯 TED 강의는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타고 꽤나 대중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한 단계 높은 강연회로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는 "아 TED 강연의 내용을 들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평범하게 읽다 보면 "아 TED 강연을 들은 사람의 이야기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TED특유의 빨간색과 글씨체를 보고 속지 말자. TED 강연의 내용을 활용한 작가님의 미래예측 보고서로 분류를 보는 것이 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책은 "일상" "사회" "세상" "불안" "미래" 5가지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1 분야는 대충 10~20개의 소규모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가볍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되는 게 분야끼리도 나누어져있고, 분야안에서 10~20개의 소규모 챕터도 각각이 TED강연 1편의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연결되어있지 않다. 언제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줄평

"전세계 유명한 강사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 도서 분류 : 장편소설
  • 작가 : 정세랑
  • 쪽수 : 296쪽
  • 가격 : 14,000원
  • 출판사 : 민음사
  • 출판일 : 2020년 09월 11일
  • 독서일 : 2021년 07월 30일

필자가 느낀 점

맞다 그 넷플릭스의 드라마인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 소설을 오늘은 들고 왔다. 필자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예고편은 기억에 남아있다. 젤리 같은 것들이 떠다니며 그걸 장난감 칼로 베는 수의 입은 보건교사가 나오는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두 가지 생각, "와 색감 이쁘게 표현했다."랑 "아니 도대체 무슨 내용 일까"이 들었다.(예고편만을 보고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으니 어찌 보면 그 예고편은 당연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우선 우리 이야기의 주인공인 안은영(M고 보건교사)는 어릴 때부터 영적 감각이 뛰어났다. 죽은 사람들이나 사념, 강하게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멍 때리며 사람에게서 나오는 망상 등이 가시화되어 보이는 체질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기운이 세셔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남주인공인 M고 설립자의 소자 한문교사인 한인 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평소 안은영은 터가 센 M고에 발생하는 여러 괴이 현상을 자신의 기질을 이용해서 장난캄칼과 비비탄총에 자기의 기운을 실어 영적 존재를 무찌른다. 어느 날과 같이 학교의 문젯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학교에 금지된 지역인 지하실에 발을 들어놓은 안은영은 한인 표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되고, 오랫동안 묻혀있던 비석을 드러네어 거대한 젤리(이걸 젤리라고 해야 되나..)를 깨우게 된다. 평소였으면 조금밖에 힘을 내지 못하는 안은영이지만, 웬걸 바로 옆에 기운 엄청 강한 한인 표가 있으니, 그를 보조배터리로 써서 사념체를 무찌르게 되고, 자신의 비밀결사 행동을 한인 표와 같이 수행하게 된다.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야기는 이 둘의 이야기이다.

"장편소설"분야에 들어가는 만큼 몰입도와 세계관의 확립이 확실하고, 내용이 무겁지 않다보니 그리 많은 사고를 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단편집으로 이룽어진 한화한화이다 보니, 책을 덮었을 때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나 메켄지 선생님 등 복선의 활용이 시원하게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찜찜함을 남기지 않아 가볍게 읽을 편한도 서임은 확실하다.

 

한줄평

"드라마 본사람은 재미없다고 하더라고요; 책은 재미있으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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