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분류 : 대화법
- 작가 : 레일 라운즈/정지현(역)
- 쪽수 : 240쪽
- 가격 : 19,000원
- 출판사 : 현대지성
- 출판일 : 2024년 5월 24월
- 독서일 : 2025년 3월 13일
필자가 느낀 점
* 읽기 전
인간은 사회화된 동물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인터랙션 없이는 인간은 그 잠재성을 충분히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 인터랙션에서 가장 즉각적이고 다채로운 것 중 하나가 "대화"라고 생각한다. 말로써 무엇인가를 전달하면 그 말에 담겨있는 정보는 비, 반언어적 표현보다 담겨있는 것이 적다는 메라비언의 법칙처럼 대화로써 의도를 주고받는 것은 고도의 심리전에 속한다. 허나 요즘 세상은 대화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참 어려운 세상인 거 같다. 인터넷의 발달과 SNS의 폭증, 숏폼 등의 등장으로 즉각적인 대화를 거부하는 전화 공포증(Call Phobia)까지 생기는 세대이니 말이다. "답답하니까 빠르게 말로 풀자"와 "말로 하면 심사숙고한 의견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세대의 가교에 있는 나로서는 올바르게 대화하는 방법과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궁금하기 나름이다.
본 도서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을 독서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도 앞에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의 부제목인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을 보고 반드시 무엇인가를 배워가겠다는 생각으로 노트랑 펜 준비하면서 책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 읽은 후
우선 준비했던 노트랑 펜을 쓸 일은 없었다. 책에 있는 내용이 싫어서가 아니라 책의 템포가 빠르고 사례를 통한 흡입력 있는 서술방식이 눈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1회독에서 필기를 한 것이 아니라 2회차 독서에서 비로소 책에서 나의 대화에 사용할 기술들을 적게 되었다. 도서를 구분하는 5개의 장이 존재하긴 하지만 따로따로 떼어서 읽어도, 어떤 순서로 읽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본다. 나쁘게 보면 유기적으로 연결이 없는 것이지만 부제목부터가 80개의 테크닉이었으니 상관없다고 본다. 테크닉 1을 테크닉 80보다 나중에 읽어도 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있는 80개의 내용은 조금 함축해보자면 "대화하는 참여자, 나 자신, 대화하는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공략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의 관심사와 내가 쓸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해서 대화의 맥락을 정확히 관통하는 한마디를 던지거나 상대에게서 유도해 내는 것이 본 도서를 이루고 있는 Golden Rule이다. 몇몇 Tip은 정말 전략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트에 적어둔 게 있는데 아무튼 대화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자존감이 키워진 것도 좋은 독서 후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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