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버지니아

    [Road to Virginia] 9일차 -Halloween In Old Town!-

    9일 차 -식료품 매점- 전날 푹 쉰 덕분에 아침은 일찍 일어났다. 부쩍이나 추워진 이곳의 날씨에 적응하며, 오트밀과 타코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데 중, 주변에 한국 식료품점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식료품점이 한국식료품만파는거는 당연히 아니었다. 오히려 아시아 식료품점이라고 하면 더욱 어울릴만한 진열장과 제품들이 우리를 반겼다. 김밥과 동태전도 팔고, (위에 KimBob, DongTaeJeon이라고 쓰여있다.) 한국 봉지라면도 모아 두고 파는 걸로 봐서 알게 모르게 정겨움이 들었다. 정겨움은 정겨움이고, 정작 구매한 물건은 코코넛 음료와 약간의 과자가 전부이다. -Virginia Old Town Halloween- 식료품점에서 나온 다음 Halloween 어트랙션이 있는 ..

    [Road to Virginia] 8일차 -자전거와 국립미술박물관-

    8일 차 -느긋한 아침과 자전거 산책- 저번 주는 미국에 도착했을 때여서 미국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오늘의 나는 달랐다. 한국에서와 같이 느긋한 주말을 보내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전날 숙면을 취한 결과, 아침 9시에 늦게 햇살을 맞이했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오트밀로 해결하고 강사님께 추천받은 Ronald Ragon 국제공항 위쪽 Gravelly Point라는 공원을 방문했다. 10시가 넘어가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방문하고 있었다. 미국에 와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조깅을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이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면 컨베이어 회전초밥 벨트 위에 돌아가는 접시처럼 빙빙 돈다.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느끼면서 나도 한 덩이의 초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려는..

    [Road to Virginia] 7일차 -George Town & BigBus TOUR-

    7일 차 -마지막 교육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갔던 지루함에도 끝이 온다. 어느새 1차 교육인 CISA교육이 끝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이론을 끝내고 문제풀이 시간을 오전에 짧게 가진 뒤, 정보보안에 관련된 평소 궁금한 점을 강사님께 물어보고, 빠많이 했다. 다른 교육과정에 동일한 선생님이 들어오시기에, 슬픈 안녕은 아니었지만, 실력 좋은 사람의 말을 당분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조금 찝찝했다. CISA 시험은 미국에서 보고 한국으로 가려고 한다. 까먹기 전에 시험 봐야지 -George Town- 조지타운은 워싱턴D.C. 아래쪽에 붙어있는 번화가이다. 미국 대학 순위 25위인 Gerge Town 대학교가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고, 강을 따라서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학가와..

    [Road to Virginia] 5~6일차 -TORPEDO ART Gallery와 음식점-

    5일 차 -평범한 교육일과 장기전 대비- 5일 차의 아침이 밝았다. 시차적 응이라는 변명이 이제 통하지 않는 시기를 맞이하였고,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깨는 새나라의 어린이 스케줄을 고수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4일 차에 배운 CISA수업을 리뷰하였고, 문제를 풀다 보니 시간은 어느샌가 AM 07:00을 가리키고 있었다. 냉동실에 방치되어있는 냉동 맥 앤 치즈를 에너지바, 우유와 함께 먹으면서 하루가 시작되었다. 교육기관에서 알차게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미국에서 돈을 아끼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라는 생각을 Ronald Ragon 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가지고 있었으나, 멍청한 생각이었단 것을 아는 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내가 둘러본 미국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의 가격과 마..

    [Road to Virginia] 3~4일차 -교육기관과 올드타운-

    3일 차 -아침식사와 교육기관- 부쩍 아침이 추워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들어보니 한국은 단풍을 느낄 새도 없이 계절이 급변했다고 들었다. 이곳 버지니아의 아침도 그러했고, 바깥에서 아침을 먹으려는 생각의 불씨는 꺼졌다. 전날 7-Eleven에서 구매한 샐러드를 먹으면서 아침공부를 끝내고 오늘 교육기관에 대한 부푼 기대감과 함께 차에 탑승했다. 도착한 교육기관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는 있지만, Visitor석에 주차를 요구하고 있었다. 하루 7$의 주차비를 관리사무소에 내고 교육기관으로 들어가서 첫날 교육을 들었다. 교육은 재미있었다. 강사님께서는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는 게 개요와 일반사항으로도 알겠더라, 이번 수업을 통해서 평소에 궁금했던 개념이나 용어를 확실히 잡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

    [Road to Virginia] 2일차 -내셔널몰과 자연사 박물관-

    - 고급진 아침식사 - 버지니아에서의 2일 차 아침이 밝았다. 반짝 서늘해진 날씨에 전날 밤을 고생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난방이 잘 동작하여(가정집에 HVAC 가 있더라 이게 아메리칸 클라-스인가) 창문을 열 때까지 '음? 그렇게 안 추운데'라는 생각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원체 아침식사는 안 하는 성격이지만, 출출한 참에 전날 월마트에서 구매한 매운 라면을 댑혀먹어 봤다. 은은한 매운맛의 토마토 스파게티 맛의 이 라면을 먹으면서 발코니에서 오늘 움직일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여담으로 나는 미국 제품이겠거니 하고 산 이 라면은 NISSIN, 일본 제품이었다.) 오늘의 목표는 National Mall(광장이다. 가게가 아니다.)과 스미소니언 재단의 박물관이다. 어제 본 미국 국립 동물원..